아모스 4장. 그냥 읽으실 건가요?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

아모스서는 정의와 공의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구약성경의 핵심적인 내용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평화롭고 번영하던 시기이지만, 사회적, 종교적 타락이 극심해지던 BC 8세기, 아모스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회 정의를 중심으로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임박한 심판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아모스 4장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


4장에서는 아모스 선지자가 북왕국 이스라엘을 엄중히 꾸짖으며 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 특히 사마리아의 부유한 여인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편안하고 사치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것을 질책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시련과 환난을 통해 의로운 모습으로 돌이키려 하시지만, 이스라엘은 회개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듭 무시해 왔습니다. 아모스 4장은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을 때 다가올 재앙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들에 대한 기소: 아모스 4:1-3


아모스는 4장을 생생한 비유로 시작합니다. 아모스는 사마리아의 부유한 여인들을 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소들"이라고 말합니다. 

바산의 소는 잘 먹고 다산하기로 유명한데, 사치와 방종의 삶을 살면서 가난하고 의로운 사람들을 억압하는 부유한 여인들을 적절하게 비유한 것입니다. 아모스는 이 여인들의 이기심을 꾸짖고 그들 앞에 있을, 하나님의 징계를 경고합니다. 

아모스 4장 1절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풍자적인 예배 요청: 아모스 4:4-5


책망에서 냉소적인 태도로 전환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벧엘과 길갈에서 거짓 예배를 계속하라고 제안합니다. 

이 풍자는 그들의 종교적 행위의 무익함과 죄의 본질을 강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죄악된 방식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예배 장소에서조차 범죄를 저지르며 신성한 예식을 죄의 도구로 변질시켰습니다.

아모스 4장 4절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에게 임하는 형벌: 아모스 4:6-11


이 부분에서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내리신 여러 가지 고난을 열거하는데, 이 모든 고난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길로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고난에는 기근, 가뭄, 전염병, 정원과 포도원의 파괴, 군사적 패배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러나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도다"라는 구절의 반복은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백성들의 완강한 거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4: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촉구: 아모스 4:12-13


이 장은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됩니다: "이스라엘아, 너희의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강조하여 상황의 심각성을 부각시킵니다.

하나님은 산을 만들고 바람을 일으키며 인류에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분으로 묘사되어 창조주의 전능함과 그에 대비되는 인간의 무력함을 암시합니다. 이는 우리의 유한성과 연약함을 냉정하게 일깨워주는 동시에 너무 늦기 전에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로 우리 자신을 재정비하라는 요청입니다. 

아모스 4장 12절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이 구절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자각과 묵상을 촉구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 구절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자기 성찰과 회개, 즉 영적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두려움을 느끼고, 분별력을 가지라는 것, 그 이상입니다. 이는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위치, 그분의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삶에서 이루어가는 정의를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율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선지자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사람들도 아닙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우리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에서 많이 들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한다면, 재앙과 심판뿐인 만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불순종과 거역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고, 이 세상에서 정의를 실현하며, 의롭고, 겸손한 자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물질적 부를 추구하며, 예배는 점점 더 형식화되어가는 사회에서...'바산의 소들' 사이에서...
여러분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